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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길게 금연했던것이 2년정도 였습니다. 왜 다시 피웠냐고 물으신다면 ... 정말 별로 할말이 없습니다.
오늘 새삼스럽게 금연에 대해 다시 포스팅하는 것은 나 자신을 스스로 격려하기 위한 것이죠.
지금껏 여러번의 금연시도를 통해 나에게 오는 금단증상들에 어느정도는 알고있어서 나름 지금까지는 잘 대처하고 있습니다..
나에게 나타났던 금단증상의 현상들
- 1. 금연 1일째
- 그냥 하루 종일 담배생각 뿐이다. 다른생각을 가질 여유가 없다.
- 2. 금연 2일째
- 니코틴 욕구가 1일째 보다 더 심하다. 하지만 어제 참은게 아까워서 악착같이 참는다.
- 3. 금연 3일째
- 니코틴 욕구가 심하지만 2일째보다는 덜하다. 나름대로 성취감도 있다.
하지만 이때부터 제대로 된 금단현상이 나타난다.
불안증이 나타난다 매사에 잘 안정이 안된다. 머리가 멍한 상태이다.
드디어 졸림현상도 나타난다. 이것은 적어도 1~2주정도는 지속적으로 나를 괴롭혔다. - 4. 금연 1주일째
- 졸림현상과 더불어 약간의 어지러움 증상이 나타난다. 이것들의 원인은 몸이 좋아진다는 신호다. 금연으로 인해 갑작스럽게 뇌에 산소공급이 많아지면서 우리의 두뇌가 이를 적응하는 과정 이라고 한다. 가래가 계속 나온다. 폐와 기관지에서 섬모가 다시 자라면서 폐와 기관지의 섬모들이 가래를 밀어내는 현상이라고 한다.
불안증과 더불어 신경질이 자주난다. 아주 사소한일에도 짜증과 신경질이 많이 난다. 시도때도 없다. 그냥 짜증이 난다. 이때에는 예기치 않는 다툼을 피하기 위해 가급적 주위사람들에게 자신의 감정상태에 대해 미리 양해를 구해놓는 것이 좋다. - 5. 금연 3주일째
- 금연 성공의 1차적인 갈림길이다. 갑자기 니코틴욕구가 강해진다. 주로 금연2주부터 3주사이에 나타난다. 처음 금연해본 사람은 당황하고 여기서 많이 떨어져 나간다. 왜 그런지는 나도 잘 모르겠다.
보건소에서는 333의 법칙이라고 한다. 3일,3주,3개월째의 갑작스런 니코틴 욕구라고 한다. - 6. 금연 1개월째
- 초반의 금단현상들이 많이 줄어든다. 졸림이나 어지러움 현상은 거의 사라진다. 짜증도 많이 사라진다. 그리고 자신감도 생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3주째를 넘기면 1개월째는 가볍게 넘어간다. 코의 감각이 살아나면서 다른사람의 몸에서 담배냄새를 맡을수 있게된다. 매우 역겨운 냄새다.
- 6. 금연 2개월째
- 몸도 적응이 된다. 다 아시겠지만 담배를 끊으면 다음날부터는 몸이 너무 가볍다는 것을 느낀다. 가끔씩 담배를 다시 피우는 꿈을 꾸다 놀래서 깬다.
- 7. 금연 3개월째
- 마의 구간이다. 이구간을 탈출하면 금연에 70%이상 성공 한다고 한다.
갑자기 금연2~3일째보다 담배가 더 땡기는 때가 온다. 여러번 온다. 이것을 극복해야한다. 사람에 따라 2개월째 나타나는 사람도 있다.
체중이 급격히 불어난다. 금연하면서 물만 먹어도 체중은 불게 되어 있다고 한다. 담배를 피울때는 우리가 잠을 자는 동안 간에서 우리가 가진 칼로리를 모두 동원하여 타르 니코틴 해독작용을 한다.
간이 쉬지않고 에너지를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갑자기 해독물질이 들어오지 않으니 당연히 간은 쉬는 것이고 남는 에너지는 지방으로 저장될 수 밖에 없다.
또한 금연을 하면 밤새 간이 휴식을 취하기 때문에 아침에 거뜬히 상쾌하게 일어날 수 있는 것이다. - 8. 금연 1년 ~ 3년째
- 집안의 흉사나 직장에서의 변고에 잘 대응만 한다면 담배는 99.9% 극복한 상태라고 한다. 나는 아직 한번도 3년째까지 가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으나 2년째 직장에서의 변고가 담배를 다시 피우게 하는 중요한 원인 이었다.
담배를 한개피 꺼내는 순간 무덤으로 가는 급행티켓을 발권예약했다고 생각합시다. 우리 모두 금연에 성공합시다.
vanx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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