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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사용후기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완전초보 - 이 게임 뭐 이러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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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서 하도 배틀그라운드 게임이 재미있다고 해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을 핸드폰에 깔았다. 나름 모바일게임 중에서 로스트킹덤을 해본 적이 있어서 쉽게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그런데 배틀그라운드 관련 블로그 포스팅의 제목을 보면 “치킨”이라는 말이 많이 있는데 왜 통닭이 들어가는지 이해가 안 간다. 게임하면서 치맥을 먹는 건지 모르겠다.


슈팅게임을 모바일에서 하는 것은 나이 좀 있는 나로서는 쉽지 않다.

어떤식으로 조작하는지 잘 모르겠으나 일단 시작을 눌러서 플레이를 시작한다.

'백견이불여일촉'


초반은 좋다.

비행기에서 멋지게 다이빙한다. 오~호~

심지어 낙하산 컨트롤도 된다.

이런게 스카이 다이빙 기분이려나 우~후~~ 죽인다~~


대한민국과 일본이 같은 서버를 이용하는 것 같다.

이건 마음에 들지 않는다.

내가 강하다면 모르지만 완전초보인데 일본과 같은 서버라니.


내 캐릭터는 옷이 없다. 거의 알몸이다. 


괜히 여자를 선택했나?

이렇게 돌아다녀야 하다니.. 음..

많이 쪽 팔린다.


죽더라도 일본사람에게 죽으면 안돼는데

이런 모습을 일본사람에게 보여주면 안돼는데..


총도 없다. 어째서 슈팅게임이 기본으로 총을 안주는 거지.

여자에 알몸에 주먹밖에 없다.

컨트롤을 보니 달리기, 엎드려쏴, 앉아쏴 등이 있다.

단어의 어감이 뭔가 좋지 않지만 실제로 그런 컨트롤들이 있다.


일단 달려보자.

마구 달린다.


빨간색으로 뭔가 위험신호가 온다.

어떤 스나이퍼가 나를 노리나 보다.

근데 내가 할수 있는 것이 없다.

알몸에 주먹밖에 없으니 엎드리기 아니면 달리기다.


주변에서 총소리가 들린다.

일단 엎드리자.

음~ 기어가는 기능도 있구나.

나무 밑으로 기어간다. 

나름 군대생활 해본 사람이다.


그런데 뭔지 몰라도 시간제한도 있는 모양이다.

시간이 자꾸 줄어든다.

그냥 게임인데 자꾸 조급해지는 느낌이 든다.

그래! 이러고 있으면 시간 때문에 허무하게 죽을 수도 있다.



일어나서 일단 달리자.

총소리가 계속 들린다.

게이지가 줄어든다.

할 수 있는 게 없다.


아~씨xx 하다 못해 활이라도 주던지

그냥 주먹만 몇 번 내질렀다.

보이지도 않는 적에게 주먹감자를 질렀다.

그리고

죽었다.


나를 죽인 놈이 나타난다.

아 쪽팔려..

나는 여자에 알몸이다.

놈은 남자에 옷을 다 갖춰 입었다.

게다가 총도 있다.

이런게 여자의 마음이려나..


아무래도 쪽바리 같다.

놈이 한국분(?)인지 섬나라 사람인지는 모른다.

비겁하게 숨어서 아무것도 없는 여자를 쏴 죽이고난 후에 나타난걸 보니

아무래도 섬나라일 것이라는 확신이 확~ 든다.


이렇게 불공평한 게임이라니..

거적때기라도 주던지


다시 들어가 볼까 하다가 

옷 때문에 관두기로 했다.

비록 게임 캐릭터지만 괜히 내가 창피하다.


아무래도 이 게임 지워야겠다.

나는 역시 슈팅게임과는 맞지 않다.

예전의 애니팡은 순위권에도 들었고

로킹도 꽤 잘했었는데


이건 나하고 안맞다.

옷만 있었어도..

일본과 같은 서버만 아니라도...

계속 했을지도 모르겠다.


이것으로 배틀그라운드 완초 경험담을 마친다.

뭔가 공략법 같은 것을 찾으신 분들에게는 미안하다.


Vanx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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