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간의 상실감

 

 

작년 이맘때쯤 옆집에 있는 모과나무 꽃이 괜찮아서 스마트폰으로 찍은후 약간 보정한 사진입니다.

참 아름답게 피었습니다.

하지만 올해에는 아직 전혀 꽃이 필 기미가 보이질 않습니다.

매년 어김없이 이때만 되면 피던 꽃인데..

이꽃을 볼때마다 일년이 지나고 다시 봄이 왔다는 것을 느끼곤 했는데 ...

 

왜 올해는 꽃이 안피는 걸까요..

원인은 바로 앞집의 빌라였습니다.

작년말에 준공되어서 지상9층까지 빌라를 짓다보니 옆집으로는 햇빛이 가질 않습니다.

 

별것 아닌 것 같지만

그리고 우리집 나무나 꽃도 아니지만 뭔가 잃어버렸다는 상실감이 듭니다.

주변이 변화하게 되면 상실감이 먼저 느껴지는 것이 이제 저도 나이가 든 모양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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