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매매 - 소액 땅투자 돌다리도 두드려 보고 건너야 한다.

실제 경험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편의상 '대지,부지' 보다는 우리에게 더 친숙한 '땅'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겠습니다. 지인 중에 요즘 유행하고 있는 나홀로집짓기에 도전하신 분이 있습니다. 처음으로 자신이 직접 건축을 하는 입장이라서 여러가지 문제에 직면 합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이 집을 지을 땅을 매매하는 것입니다. 여러 부동산 사무실과 건축사무실을 돌아 다니며 건축관련 지식도 꽤 많이 쌓았습니다.


집을 지을만한 좋은 땅을 구하기 위해 백방으로 돌아 다녀 보았으나 소액으로 좋은 땅을 구하기가 정말 어려웠습니다. 좀 괜찮은 땅이다 싶으면 땅값을 어마어마하게 부릅니다. 물론 서울시의 땅값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고 신축빌라도 계속 지어지고 있어서 대지구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 예상은 했지만 실제로 접해보니 예상가격과의 괴리가 매우 컷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괜찮은 땅을 보게 되어 가계약을 했고 저에게 이땅 괜찮냐고 물어 보더군요. 저도 땅에 대한 지식은 별로 없습니다. 그래도 서울시 지역안에서의 괜찮은 땅은 약간 볼줄 아는게 있어서 한번 살펴 보았습니다. 아래는 상황도면입니다.


친구의 설명에 따르면 아래와 같습니다.

자신이 살땅은 땅A와 땅B라고 합니다. 그리고 빌라C의 필요없는 땅도 매입한다고 합니다. 땅A+땅B+빌라C의 필요없는땅을 모두 더하면 70평 정도 됩니다. 각각의 땅주인과 가격까지 모두 컨펌받았다고 합니다. 건축하기에 알맞은 땅입니다. 북쪽도로에 70평 정도면 요즘 건축업자들이 구할려고 혈안이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물었습니다.
정말로 빌라C의 필요 없는 땅을 빌라C의 주민들이 파는 것 맞느냐? 그랬더니 친구왈 이미 빌라C의 대표자회의(반상회)에서 만장일치로 가격까지 정하고 매도의향서까지 만들어서 주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난 다음에 하는 말이 '빌라C 주민들의 마음이 바뀔 수도 있어서 가계약금을 이미 치루었다고 합니다'


여러분이 생각하시기에는 어떻습니까?


제 경험으로 보면 이 건은 99%확률로 건축할 수 없는 땅입니다. 부동산에 대해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도 다 아는 이유때문입니다. 하지만 당사자가 되면 그런 것들이 잘 생각이 안나는 모양입니다. 건축할때 조금이라도 이익을 보기 위해 그렇게도 많이 파고들어 연구하는 것이 건폐율과 용적율입니다. 이 친구도 그것을 아는데 자신의 집에 대한 건폐율과 용적율을 생각했지 다른 주택에 대해서는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모양입니다.


결론은 빌라C가 건축할 당시에 건폐율과 용적율을 모두 찾아 먹고서 건물을 올린 것 때문입니다. 빌라 주민들이 필요없는 땅을 팔고 싶어도 빌라C의 대지가 줄어들면 건페율과 용적율이 초과되어 버립니다. 당연히 관계관청에서 가만히 보고 있지는 않겠죠. 혹시 몰래 팔게 된다면 빌라C는 위반건축물에 등재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제 친구는 가계약금을 돌려 받을 생각을 해야 할 것입니다. 여러분도 부동산을 매매하게 될 경우에는 부동산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친구들에게 한번 쯤은 물어보고 계약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주택의 내부 인테리어, 대지크기, 위치, 상권 모두 A급인 주택이 급매로 싼가격에 나와서 샀다는 친구도 있습니다. 하지만 집 바로 위를 통과하는 특고압선은 못봤더군요. 요즘처럼 인터넷으로 모든 정보가 오픈되어 있는 세상에 급매, 특가 이런말은 없습니다. 싸면 그만큼의 이유가 분명히 있습니다.


항상 지르기 전에 두드려 보고 지릅시다.



vanx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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