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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일상

팽이버섯 생식하지 마세요! (리스테리아균 감염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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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에 미국을 덮친 멜론의 리스테리아균이 이번에 한국에서 수출한 팽이버섯때문에 다시 문제가 되고 있네요. 2011년 멜론을 먹고 리스테리아증에 걸려 사망한 사람이 15명이나 되었습니다. 그런데 어제 한국산 팽이버섯을 먹고 다시 4명이 사망했네요. 사망원인은 리스테리아균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이 말하고 있습니다.


리스테리아균이란?

리스테리아균은 1920년대에 처음으로 발견되었으며 영국출신의사 리스터의 이름을 따서 붙여졌습니다. 리스테리아균은 흙이나 하천, 식물등에서 발견되여 주로 토양을 통해서 과일이나 채소를 오염시킵니다. 간혹 살균하지 않은 육류나 우유에서도 발견되곤 합니다. 리스테리아균은 섭씨 37도 정도가 가장 왕성하게 활동하며 냉장고 같은 저온 환경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리스테리아균은 얼마나 위험한가요?

면역체계에 별 문제가 없는 보통의 일반인은 이 균에 감염되어도 별 증상없이 넘어가거나 가벼운 두통, 발열, 근육통 정도로 끝납니다. 하지만 면역력이 약한 노인, 어린이, 임산부나 당뇨병 등의 질환을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는 치명적일 수도 있다고 합니다. 특히 임산부에게는 유산이나 조산을 가져올 확률이 매우 높다고 하니 매우 위험한 균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매년 2500명 정도가 리스케리아증에 걸리고 그 중 500명 정도가 사망한다고 합니다. 치사율이 매우 높은 균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에서는 이름도 생소해서 잘 모르는 이 리스테리아균이 유독 미국에서는 이렇게 많이 걸리고 사망하는 이유가 무엇때문일까요? 전문가들은 그 이유를 식습관에서 찾을 수 있다고 합니다. 이번에 국내산 팽이버섯을 먹고 사망한 미국인들도 아마 팽이버섯을 생식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팽이버섯을 전골이나 기름에 튀기는 식으로 모두 가열해서 먹는 것이 보통입니다. 하지만 미국인들은 버섯을 생으로 샐러드로 만들어 먹는 것이 보통이라고 합니다. 


감염을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리스테리아균은 식중독을 유발하여 인간을 위험하게 합니다. 때문에 버섯이나 채소는 깨끗하게 세척한 후 가급적이면 가열하여 먹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특히 면역취약계층에 있는 분들은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식약처에 따르면 리스테리아균은 70도 이상에서 3분~10분 정도 가열하면 사멸된다고 합니다. 생식은 가급적 피하고 손씻기와 개인위생에 주의를 기울이고, 해외에서 뭔가 먹고서 의심스러운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의료기관에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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